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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에 2억 송이 '활짝' 꽃의 향연 눈길

<앵커>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이 꽃밭이 됐습니다. 2억 송이의 꽃이 한 데 피면 어떤 모습일까요?

최재영 기자가 봄날의 절정 속으로 안내합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꽃들이 꽃동산을 이뤘습니다.

튤립에선 어떤 냄새가 날까? 궁금한 어린아이는 연신 코를 들이대고 화사한 꽃 앞에 자리 잡은 두 자매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부모님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안보람/경기도 고양시 정발산동 : 오랜만에 가족들하고 나와서 보니까 꽃들 보니까 꽃들도 너무 예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사진 찍기도 매우 좋고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해외에 로열티를 내지 않는 국산 품종이 부쩍 늘었습니다.

온도가 변하면 색깔이 변하는 장미, 깜깜하면 불을 밝히는 야광 장미까지 올 한해 수출액이 7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손톱만 한 미니 선인장도 국내 기술로 개발한 상품으로 서유럽 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 성/경기도 고양시장 :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과 1800억 원 이상의 민생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잘 보지 못했던 희귀한 난들도 선을 보였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난이지만 꽃에서 나는 달콤함이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마치 새의 부리같이 움직이는 난 신기한 꽃은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고양 국제꽃박람회는 다음 달 13일까지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립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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