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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중단 않겠다"…현지 조사단 파견 검토

<앵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신 국민 불안 등을 우려해서 미국에 역학 조사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수입 쇠고기 검역시행장을 찾아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오늘(27일) 오전 미국 농무부가 보내온 답변서를 검토한 결과 검역 중단 조처를 내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미국에 역학조사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이 파견되면 미국 측 자료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광우병에 걸린 소와 같은 축사에 있던 소들을 어떻게 조치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서 장관은 또 수입소 검역 비율을 50%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농민연대와 농수축산연합회 등 전국 40여 개 농축산 관련 단체들은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검역과 수입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제주에서도 농민들이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수원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 집회가 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강행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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