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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네시아 쇠고기 수입 중단에 초조

<앵커>

미국에서 광우병 젖소가 발견된 이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거듭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나섰지만, 파문을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어떤 나라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것을 걱정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광우병 젖소가 확인된 이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쇠고기 2만t을 수입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분명하게 입증해주면 바로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이 나섰습니다.

광우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동물사료 안전 장치가 여전히 효율적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닭이나 오리에게 주는 동물사료에 소고기가 사용되기는 하지만, 광우병이 동물사료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래이몬드/미 미국 농무부 차관보 : 동물사료를 닭 등에게 먹여도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지금 미 정부가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 광우병이 확인된 소가 젖소라는 점에서 우유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미국 식품의약국은 광우병은 우유로도 전염되지 않는다는 게 지금까지의 과학적인 연구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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