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협력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나서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일상적인 거래 관행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토로합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채용박람회.
평범한 채용박람회 같지만, 협력사 직원들을 뽑기 위한 자리입니다.
250개 1차 협력사를 위해 이틀간 전국 주요도시에서 실시하는데 비용은 전액 현대차가 부담합니다.
[류현우/현대기아차 상생협력팀 실장 : 해외공장이 저희가 7개국에 9개 공장이죠. 저희들만 완성차 업체에서, 저희들만 나가가지고는 현지에서 경쟁력을 가질수가 없습니다.]
LG전자도 최근 협력사 100곳이 참석한 가운데 현금결제 확대, 60일 이상 어음 지급 퇴출 등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포스코는 200여 명의 임직원들을 협력 중소기업과 1대1로 붙여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기업의 성과 독식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극복하면서 동시에 기업 효율도 올리겠단 겁니다.
하지만 정작 중소기업들은 일상적인 거래관행의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원자재가격이 상승한 중소기업의 56%가 가격 인상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기업인 대기업과의 거래가 단절될 것을 우려해서입니다.
이 때문에 납품단가 연동제나 단가 현실화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기업 동반성장 확산되나…"거래관행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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