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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청와대·국민에게 사죄하고 싶다"

<앵커>

거액 수수 혐의로 검찰에 불려나온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26일)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청와대와 국민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14시간 넘게 조사받고 새벽 1시 10분쯤 대검 청사를 나왔습니다.

[최시중/전 방송통신위원장 :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할 말을 다 했습니다.]

청와대와 국민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죄송하고, 사죄하고 싶은 그런 심정입니다.]

최 전 위원장은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단지인 파이시티 시행사 전 대표 측으로부터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5, 6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청탁 대가인지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최 전 위원장은 조건 없는 도움일 뿐 청탁 대가는 아니라는 답변을 반복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돈의 용처에 대해서도 여론조사 비용 등 대선 캠프 차원이 아닌 개인적인 지출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관련 진술과 물증을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인데다, 필요한 조사를 모두 마쳐 이르면 오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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