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작가 김구림 화백의 작품 여러 점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지난 23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김 화백의 화실에서 수억 원어치의 작품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화백은 "23일 아침 8시 반쯤 나흘 만에 화실을 찾았는데 2층 유리창이 깨져 있었고 그림 수십 점이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난된 그림은 2003년에서 2011년 사이에 그려진 것들로, 일반 가정에도 걸기 쉬워 판매가 잘 되는 40호 크기 그림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작업실 공간 중 유일하게 CCTV가 없는 창가로 진입한 뒤 내부에 설치된 CCTV 연결선을 절단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미뤄 화실 내부구조를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화백 집 주변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분석하고 그림 장물 전과자의 명단을 확보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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