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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사저 국고낭비' 의혹 관련 MB 아들 서면조사

<앵커>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와 관련해 아들 시형 씨를 서면 조사했습니다. 내곡동 사저 부지 구입 대금에 국가 예산이 과도하게 들어갔다는 의혹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 시형 씨와 청와대 경호처는 서울 내곡동 사저 부지를 54억 원에 공동 구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시형 씨 몫의 땅은 시세보다 싸게 사고 청와대 경호처 부지는 비싸게 구매하는 방식으로 국고가 낭비됐다며 시형 씨와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당시 공시지가와 지분율을 따져볼 때 시형 씨가 17억 원을 부담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11억 원만 내, 차액 6억 원을 청와대 경호처가 대신 낸 셈이 됐단겁니다.

또 대통령 내외가 살 집을 아들 명의로 산 것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민주당의 고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시형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서면 조사 이후 필요하다면 시형 씨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함께 고발된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에 대해서도 서면 또는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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