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명예퇴직을 한 000 선생님. 학생들이 선생님 앞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담배 사는데 보태줬느냐"며 대드는 모습에 더 이상 교단에 설 의미를 잃었다.
3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한 지금, 000 선생님은 오히려 후련하다.
지난 16일, 어느 중학교 수업시간.
시끌시끌한 소음 속에서 간간히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수업시간에 이렇게 떠들면 되겠냐며" "너네 왜 이렇게 난리를 치냐며" 하지만 아이들은 욕설까지 하며 아랑곳하지 않는다.
체벌금지 이후 급격히 달라진 교실.
학생들은 서슴없이 선생님한테 욕을 하고 대들지만 선생님들은 이를 제재할 수단이 없어 학생지도를 포기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선생님들은 무력감을 느낄 정도라고 한다.
심지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학습권마저도 침해당하고 있는 실정인데…
무너진 교권으로 수난시대를 겪고 있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로인해 발생되는 문제점은 무엇이고, 교권보호 중요성에 대해 현장 21에서 짚어본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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