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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② 우리는 노예였다

어선 선원들을 상대로 장기숙박 영업을 해온 전북 군산에 있는 K 여관.

하지만 이 여관은 보통의 여관과는 다른 비밀이 있었다.

선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곳에 한 번 들어간 사람은 쉽게 나올 수 없다는 것.

그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취재진은 K 여관에 머물었던 선원들을 만나 K 여관의 비밀을 들어보았다.

그러자 K 여관을 운영한 이 모 씨의 악행이 하나하나 드러나는데…

해양경찰의 수사 결과, K여관 주인 이 씨는 장애인과 길거리 노숙자 등을 상대로 숙식을 해결해주고 돈도 벌게 해주겠다며 여관으로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이들을 군산과 전남 목포 지역의 어선과 낙도 등지에서 강제로 일하게 하고 임금을 가로챈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충격적인 건, 피해 선원들 가운데는 10년에서 30년 동안이나 임금을 한 푼도 못 받고 일한 사람들도 있었다는 점.

알고 보니 이들은 사회적 연령 9세 정도의 지적장애인들이었다.

그들은 어떤 고통 속에 있었을까? 현장 21에서 '군산 K 여관 사건'의 전말과 탈출 이후 피해 선원들의 이야기를 집중 보도한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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