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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전산업, 반핵운동에 덜미 잡혀"

"한국 원전산업, 반핵운동에 덜미 잡혀"
한국의 원전산업이 반핵운동에 덜미를 잡혔다고 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르 피가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고리원전 1호기에서 발생한 고장이 한 달 동안 은폐된 것을 계기로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반핵 분위기를 점화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르 피가로는 이어 그린피스 에스페란사호가 최근 인천항에 입항한 것은 세계시장 정복을 선언한 한국의 원전산업에 좋은 시절이 지나갔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세계 3위의 원전 강국이 된다는 계획이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분위기가 변하면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한국의 전문가들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르 피가로는 한국이 필요한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원전 강국의 야망을 포기하진 않겠지만 그 길이 어려울 것이란 점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중동·인도·동남아 시장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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