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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무더위, 경주 31.3도…25일엔 '요란한 비'

<앵커>

한동안 추워서 봄같지 않더니 오늘(24일)은 더워서 봄같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내일은 또 다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에 아스팔트가 녹아내릴 듯이 끊어 오릅니다.

거리에는 반소매 차림이 넘쳐나고, 하늘을 향해 물을 뿜어 올리는 분수가 오늘따라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김고은/대구시 만촌동 : 아무것도 모르고 입고 나왔는데 옷 벗을 정도로 덥고 봄이 아니라 여름같이 너무 더운 것 같아요.]

오늘 경주의 기온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1.3도까지 올라갔고 전주와 의성 31.1도, 서울도 26.6도를 기록했습니다.

7월에나 나타나는 한여름 날씨입니다.

하지만 내일은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대부분 지방이 20~5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고 80mm, 제주도 산간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큰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허진호/기상청 통보관 : 저기압의 중심이 통과하는 내일 오전부터 낮 사이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해안지방에는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물결로 인해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 비가 그친 뒤 금요일까지는 아침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소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김낙성(TBC),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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