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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위협 발언에 미 백악관 "추가 도발 배제 못해"

<앵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성 위협 발언에 대해서 미국 정부는 북한이 실제로 추가 도발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24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무력 특별 행동을 공언한 북한의 최근 위협이 연평도 폭격같은 또 다른 도발행위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카니/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은 도발행위를 계속해 왔기 때문에 또 다른 도발행위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북한의 새 지도부가 최근 대남 협박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에너지를 잘못된 곳에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그런 위협 발언과 로켓 발사로는 고립과 압박이 가중되는 것 외에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북한의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중국의 지원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북한 문제에 대한 협의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결의에 따른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계속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달 3일과 4일 이틀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두 나라 외교 재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미·중 전략경제대화가 열립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해 중국의 대북 지원 의혹, 그리고 대북 제재 이행 문제에 대해서 미·중 두 나라가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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