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가 상속을 둘러싼 소송, 점점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또 한 번 이맹희 회장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에 대해 또 한 번 강경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어제(23일) 이맹희 씨가 이 회장의 탐욕이 소송을 초래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겁니다.
이 회장은 장남 이맹희 씨가 30년 전 자신을 군대에 고소하고 아버지를 청와대에 고발했다며, 이 때문에 우리집에서 퇴출당한 양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누구도 이맹희 씨를 장남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감히 나보고 건희, 건희 할 상대가 안 된다"면서 "날 쳐다보지도 못 했던 양반이다. 아마 지금도 그럴 것이다"라고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맹희 씨와 함께 소송을 제기한 누나 이숙희 씨도 함께 비난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숙희 씨가 결혼 전에는 애녀였으나, 금성으로 시집 간 이후 시집에서 구박을 받아 집에 와서 떼를 썼다는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회장의 발언 수위가 갈수록 세지면서 소송이 점점 감정싸움으로 확대되자 삼성은 이 같은 분위기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입니다.
이건희 "이맹희, 집안서 퇴출당한 사람"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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