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한화가 4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떨어졌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문제였는데요.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탈삼진 1위 류현진의 1실점으로 완투와 타율 1위 김태균의 복귀 첫 홈런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한화 타선은 기회마다 잠을 잤습니다.
병살타 1위.
팀 득점은 최하위입니다.
내야 수비진은 코미디 같은 플레이로 헛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격수 이대수는 지난해 골든글러브가 무색하게 실책 1위에 올라 있습니다.
4강 후보로 꼽히던 독수리는 아직도 날지 못하고 있습니다.
--
반면 꼴찌 후보 LG는 신바람을 내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새로운 4번 타자 정성훈이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고, 유격수 오지환은 바람처럼 몸을 날렸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둘째 손가락은 바빠졌습니다.
--
지난해 챔피언 삼성은 서서히 힘을 내고 있습니다.
박석민의 두 경기 연속 홈런과 이승엽의 시즌 2호 홈런으로 4연패 뒤 2연승을 달렸습니다.
끝판 대장 오승환의 세이브 행진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
9회말 마지막 타자에게 던진 슬라이더의 구속이 141km.
윤석민은 삼진 14개를 잡아내며 화려하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오늘(24일)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