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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공간 늘리고, 색깔은 빨갛게…베이징모터쇼 '신차 전쟁'

<앵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격돌합니다. 오늘(23일) 개막된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시장을 상대로 사상 최대 규모의 신차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터쇼 사상 최대 규모인 1,125대의 차량들이 출품된 베이징 모터쇼.

BMW는 기존 모델보다 뒷자리가 무려 9cm나 길어진 3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중국 고객들이 주로 기사를 둔 부유층인점을 고려해 이른바 사장님 차처럼 뒷공간을 늘린 것입니다.

[이안 로버트슨/BMW 마케팅 이사 : 중국인들이 원하는 취향에 초점을 맞춘 차량으로 세계 다른 지역 시장의 요구와는 다릅니다.]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등 최고급 브랜드들도 큰 차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을 겨냥해 신형 SUV를 선보였습니다.

색깔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입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120대 가운데 중국인의 취향을 반영한 중국 독자 모델이 84대에 이를 정도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등 우리 업체들도 크기를 키운 중국형 아반떼와 신형 산타페 등을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비야디 등 중국 토종 업체들은 독자 브랜드로 양상 전기차를 내놓으며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리엔위보/선전 비야디 사장 : 세계를 대표하는 선진 기술로 만들어낸 전기차라고 생각합니다.]

내수 2000만 대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이 세계 자동차의 기준을 바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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