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지방도로에서 대형 트럭이 마주 오던 승합차를 들이받아 일가족 6명을 포함,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22일(현지시간) 케냐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의 일요판인 선데이 네이션에 따르면 전날 수도 나이로비에서 지방도시 나쿠루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트럭을 추월하려다 중심을 잃고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 마주오던 마타투(14인승 승합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일가족 6명을 포함한 마타투 승객 13명이 사망하고 3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넘었다며 "트레일러가 두 차선을 가르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마주 오던 마타투와 충돌했다."라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빠른 속력으로 달리던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또 다른 트레일러를 추월하려다 갑자기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려다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은 채 병원으로 실려온 사이먼 무리우키(27)는 가족 구성원 7명과 함께 나이로비로 올라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면서 "병원에서 깨어난 후 6살 난 조카 한 명만 빼고 가족 모두 숨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울먹였다.
이날 사고 현장을 찾은 이 지역 출신 한 의회의원은 도로상태가 불량해 사고가 잦다며 정부에 보수를 촉구했다.
(나이로비=연합뉴스)
케냐 지방도로서 교통사고로 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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