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보궐 선거를 통해 당선된 미얀마 야당 의원들이 군부 주도로 제정된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선서를 할 수 없다며 오늘 열리는 국회 등원을 거부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은 45명을 뽑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43명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들은 선서 내용을 '헌법 수호'에서 '헌법 존중'으로 바꿔줄 것을 테인 세인 대통령에게 요청했지만 대통령은 수락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지난 2008년 제정한 헌법에는 국회 의석의 25%를 군인들에게 할당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민주주의 민족 동맹은 보궐 선거 유세 기간, 군부가 제정한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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