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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늘 대선…17년만에 좌파정권 이루나

<앵커>

우리와는 제도가 좀 다르지만, 프랑스에선 오늘(22일) 대선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고소득자에게 최고 75%의 세금을 물리자는 좌파의 올랑드 후보가 현재까지 당선이 가장 유력합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치러지고 있는 프랑스 대선의 후보는 모두 10명입니다.

재선을 노리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사회당 올랑드 후보의 양강 구도.

하지만 내일 새벽 끝나는 이번 1차 투표에서는 누구도 과반을 차지하고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바르비에/렉스프레스 편집장 : 엄청난 이변이 없는 한, 사르코지와 올랑드가 결선 투표에서 승부를 가르게 될 것입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결선 투표에서는 사회당 올랑드 후보가 10% 내외의 차이로 여유 있게 당선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테랑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좌파 정권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올랑드/사회당 후보 : 바로 지금입니다. 변화를 원하십니까? 곧 그렇게 될 것입니다.]

올랑드 후보의 핵심 공약은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 인상입니다.

연소득 2억2500만 원 이상 소득자는 45%, 15억 원 이상 소득자에는 무려 75%를 과세하겠다는 것입니다.

대대적인 금융개혁과 함께 지난해 유럽연합 국가들이 합의했던 신재정협약도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프랑스 대선의 결과는 프랑스의 정치 지형뿐만아니라 유로존의 위기 극복 방향에도 영향을 주는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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