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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거포 본능' 이대호, 17경기 만에 첫 홈런

<앵커>

오릭스의 이대호 선수가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정규리그 17경기 만에 나온 시원한 한 방이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우익수 쪽 깨끗한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팀이 4 대 0으로 끌려가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니혼햄 선발투수 다케다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정규리그 개막후 17경기, 69번째 타석 만에 터진 첫 홈런입니다.

[현지 중계 캐스터 : 기다리던 이대호의 한 방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외야 관중석 가운데까지 날아간 완벽한 홈런입니다.]

그동안 4번 타자면서도 홈런없이 2할대 초반 타율에 그쳤던 이대호는 부담을 털고 한결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이대호는 1루 수비에서도 안타성 타구를 막아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해 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두 타석에서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0패만 겨우 면하며 니혼햄에 8 대 1로 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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