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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로 나이를 넘는다! '꽃중년 패션' 바람

<앵커>

저도 그렇습니다만, 요즘 4, 50대 중장년층은 한 살이라도 젊어보이려고 애쓰죠? 이런 수요가 있다보니까
요즘엔 나이를 뛰어넘는 꽃중년 패션이 유행입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4,50대 남성들을 위한 청바지입니다.

지난해 처음 이 제품을 내놓은 의류업체는 올해는 생산량을 3배로 늘렸습니다.

[김상우/서울 서초동 : 최근에는 성공한 CEo나 이런 분들도 공식석상에서 많이들 입고 나오고 해서 되게 이미지가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몸매 관리에 신경 쓰고 젊어보이려는 중년층이 늘어나면서, 패션계에 연령 파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실제 올 1분기 한 백화점의 20대용 여성 캐주얼 제품 판매량의 35%는 4,50대 중장년 여성들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젊어지려는 중년층을 겨냥해 업계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민주/여성복 브랜드 디자인 실장 : 중년이어도 관리를 잘하고 다니시고 하다 보니까 옷을 입으실 때도 더 젊은 트렌드를 쫓아가려는 경향도 많이 보여서…]

주로 4,50대 여성들이 주 고객인 일부 여성복 브랜드는 이른바 '아줌마' 치수인 77사이즈 대신, 매우 날씬해진 중년 여성들을 겨냥한 44사이즈를 대폭 늘렸습니다.

[이유리/서울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 어떤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사는 사람이냐, 이런 부분들로 소비자를 세분화를 하는 경향이 더욱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나이를 뛰어넘어 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른바 '꽃중년'이 늘면서 패션업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신석, 김흥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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