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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은 문성근 "의회 권력 교체 못해 죄송"

<앵커>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문성근 대표 대행은 총선 패배에 대해 반성하고 대선 승리를 약속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대행은 어제(20일) 문재인 고문 등 19대 국회 당선자 30여 명과 함께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문 대행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한 뒤 의회권력을 교체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산, 경남 지역에서 희망을 봤다며 12월 대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문성근/민주통합당 대표 대행 : 의석수에서는 뒤졌지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1%가량 앞섰고, 우리 민주 진보 진영에 정당 지지도가 90년 3당 합당 이래 처음으로 40%를 넘어섰습니다.]

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문 대행을 만나 희망적인 민주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격려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봉하마을 방문은 총선 패배 이후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의 화합과 노선을 놓고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당이 친노와 비노 간의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비쳐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용득/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친노의 독주와 오만함이 비판의 대상이었고, 그것이 4·11 총선 결과로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이인영 최고위원은 중도 노선을 강화해야 한다는 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의 정체성을 흔들려는 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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