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메뉴인지…" 시각장애인 울리는 스마트폰 앱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12.04.20 13:10 수정 2012.04.20 14: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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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스마트폰 음성 해설 기능을 국내 애플리케이션들은 대부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외국 SNS는 콘텐츠를 음성으로 읽어주도록 설계돼 있지만, 국내 SNS는 어떤 메뉴인지조차 음성 해설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국내 주요 은행 애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여서, 숙명여대 문형남 교수팀의 조사결과 전체 은행 앱의 80%가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나머지 20%도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간신히 쓸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음성 기능 등을 넣도록 하는 이른바 '앱 접근성' 지침을 지난해 행안부가 고시했지만 강제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들이 지키지 않고 있는 겁니다.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요금체계도 음성 사용량을 늘렸지만, 데이터를 100MB로 대폭 제한해 사용하는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요금제는 SK텔레콤만 출시했고, KT, LG유플러스는 전무한 실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