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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김두관 도지사, 대선 출마 결심 굳힌 듯

<앵커>

대선 주자들이 한 명 두 명,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어디 한번 지켜보시죠.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SBS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달 15일 전당대회 전에는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대선 후보 경선에 나가 박근혜 위원장과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 경선 흥행과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게 김 지사의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지사는 특히 총선 이후 친박 진영의 독주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완전 국민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내 비박계 대선 주자들인 이재오, 정몽준 의원도 완전 국민 경선 도입을 주장하고 있어 이를 매개로 한 연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당장 다음 주 부터 김 지사와 이재오 의원을 만나 의견 조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민주통합당의 김두관 경남지사도 대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두관 지사와 친분이 깊은 야당의 한 중진은 "김 지사가 대선 출마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는 6월 부터 자신의 저서를 알리는 지방 순회 북 콘서트를 열며 대선 행보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문수, 김두관 지사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도지사 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도정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도지사 보궐선거는 오는 12월 19일 대선 때 함께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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