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근거를 둔 다국적 기업들이 최근 수년간 미국 내에서보다는 해외에서 인력 확충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상무부 발표를 인용, 지난 2010년 다국적 기업들의 미국 내 고용인력은 0.1% 증가한 반면 해외 인력은 1.5% 늘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0년 전체 미국 민간고용은 0.6% 감소했다.
미국 내 다국적 기업들의 인력고용 현황은 미국 내에서 2천300만 명, 해외 자회사에서 1천100만 명 수준이다.
다국적 기업들은 장기적으로도 미국 내 인력 고용에 인색한 편이었다.
1999년 이후 다국적 기업들은 미국에서 고용인력을 100만 명(4%) 가량 줄였다.
같은 기간 해외 자회사에서는 310만 명(39%)이나 늘린 것과 대비된다.
수년 전부터는 미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인력을 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인력 충원이 훨씬 많았다.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미국 내에서는 고용인력을 20만명 늘린 반면 해외에서는 60만 명 가량 늘린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다국적 기업들은 해외 신흥국가, 특히 중국과 같은 나라의 경제성장이 매우 빠르고 앞으로도 이런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해외 인력을 많이 늘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다국적 기업의 미국내 인력 비중은 1999년 75%였다가 2010년에는 68% 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연합뉴스)
미국 다국적 기업, 해외 인력 대거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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