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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사망 10년새 7배 급증…폭탄주도 한 몫

<앵커>

술로 인한 간질환 사망자가 10년 동안 7배나 급증했습니다. 이른바 폭탄주가 한 몫 했는데 몸에 더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회식 때면 단골로 등장하는 폭탄주.

[황문상/서울 도곡동 : 예전에는 망년회같은 특별한 자리에서만 폭탄주를 마셨는데, 요즘은 회식자리나 친구들끼리 만나는 자리에서도 폭탄주가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느덧 대세로 자리 잡은 폭탄주 문화 때문일까요?

대한생명이 사망보험금 지급사례를 분석한 결과 알콜성 간질환 사망자가 10년새 7배 이상 늘었습니다.

[서용성/대한생명 파트장 : 사망자 가운데 남성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볼 때에 독주나 폭탄주를 즐겨 하는 음주습관에 주로 기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술 소비 자체도 증가해 지난 10년간 국내 주류 출고량은 23.4% 늘었습니다.

[조세현/여의도 성모병원 내과의 : 술을 섞어 먹는 그런 풍조가 만연하고 있고 폭탄주의 경우는 술이 가장 흡수하기 좋은 농도가 되고, 간에 부담이 커지게 되죠.]

사망 원인을 보면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암이 1위를 차지한 반면, 2위는 교통 재해를 제치고 자살이 차지했습니다.

자살 사망은 10년 만에 2.4배 늘었는데 특히 가족 부양을 위해 스트레스가 가장 큰 연령대인 40대의 자살률이 눈에 띠게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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