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SBS E! '컬투쇼'(MC 정찬우, 김태균)의 웃음과 감동을 주는 코너 '사연 진품명품'에서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시청자 사연으로 또 한번 방청객과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였다.
이 날 방송에서는 고정 게스트인 가수 '최재훈'이 함께하여, '화장지 회사 면접'라는 제목의 사연을 소개하였다.
사연남의 친한 형은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를 보고 화장지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가게되었다.
그런데 정직원도 아닌 아르바이트생을 뽑는데 지원자 4명을 한 자리에 앉혀놓고 '그룹면접' 형식으로 면접을 보기 시작하였다.
예상외의 '4대1' 경쟁률로 면접이 진행되고 있는데, 사장님이 다짜고짜 지원자들에게 휴지를 주며 "지금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화장지로 뒷처리를 한 후 감상을 말해보세요."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었다.
모두 황당해 하고있는 와중에 한 지원자가 조심스럽게 "사장님, 저는 지금 변비입니다."라고 말을 하자, 사장님은 바로 '탈락'을 시켜버렸다는 말에 모두를 폭소케 하였다.
냉정하게 탈락된 지원자를 뒤로한채 나머지 지원자들은 얼떨결에 큰 일을 보고 2명의 지원자가 먼저 돌아왔다.
"나머지 한명은 어디있나?"라는 사장님의 질문에 "그분은 아직 화장실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사장님은 "오래시간 큰 일을 봤다"며 또 한번 '탈락'을 외쳤다.
어느새 2대1의 경쟁률이 되자, 형은 열심히 면접에 임해야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앉아있는데 사장님은 "무엇을 느꼈습니까?"라고 본격적으로 질문을 시작하였다.
형은 아부와 함께 화장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사장님의 뿌듯해하는 표정과 함박웃음을 보며 만족해하고 있는데, 경쟁자인 다른 지원자는 "부드러움은 물론이고 향기까지 좋았습니다. 방귀에서 꽃 향기가 날 것 같습니다."라며 형보다 한 단계 위의 아부를 떨었고, 이 말에 사장님은 "그래! 우리 화장지의 포인트가 바로 향기야!" 라며 흡족해 하는것 이었다.
그러자, 형은 '질 수 없다'는 생각에 "이 정도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먹어 보겠습니다!" 라며 그 자리에서 염소처럼 화장지를 씹어먹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사장님은 형에게 "탈락!"이라고 외쳤다고 하여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으며, 형은 결국 아르바이트 후유증으로 휴지만 보면 메스꺼운 속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긴급사연 119'와 '오늘의 뻐꾸기' 코너가 방송되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VJ 최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