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수서발 KTX 신규사업자 모집공고'를 이달 안에 내겠다는 국토해양부의 발표를 계기로 KTX 민영화 계획의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오늘(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KTX 민영화를 속도전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재벌에게 국가기간 교통망인 철도를 넘겨주겠다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이용요금을 500원 올리기로 한 서울 지하철 9호선까지 언급하며, "전기와 통신, 철도와 같은 기간산업 민영화는 서민들에게 요금폭탄만 가져온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최고위원도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총선 뒤 논의하자 하더니 선거 후 한 마디도 안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KTX 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