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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헐값에 사들인 물건, 되팔아 수억 원 '꿀꺽'

해킹으로 헐값에 사들인 물건, 되팔아 수억 원 '꿀꺽'
인터넷 쇼핑몰 결제사이트를 해킹해 물건의 가격을 조작한 뒤, 헐값에 사들인 물건을 되팔아 수억 원을 챙긴 해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00만 원 상당의 자동차 용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결제대행 업체에 가격 정보가 전달되기 전 물건 가격을 9000원으로 조작해 배송받는 등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억 7000여만 원 상당의 물건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20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가운데 1억 900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정가의 10%도 안되는 가격에 사들여 중고 사이트에서 1억원 이상을 현금으로 바꾼 뒤 유흥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쇼핑사이트의 물건 주문 페이지가 암호화돼 있지 않아 주문 결제 정보를 쉽게 조작할 수 있고, 결제 대행 업체에서도 쇼핑몰에서 전송된 결제 정보를 실제 가격과 비교하지 않고 승인해주고 있는 점을 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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