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정부가 검찰과 경찰, 금융 당국 총동원해서 불법 사금융과 전쟁을 벌이기로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채 한번 잘못 썼다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에 폭행이나 협박을 서슴지않는 위협적인 불법 추심까지, 개인의 삶이 송두리째 엉망이 되는 사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가 있습니다.
독버섯처럼 근절되지 않는 불법 사금융, 정부가 '비상조치'에 준한다는 표현을 쓰면서 뿌리 뽑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서민들이, 더러는 구제받을 방법을 몰라서 혹은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조차 못한 채 고통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는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이 문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가 밝힌 이번 대책의 핵심은 단속과 처벌 강화에 있습니다.
대검에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경찰청엔 전담 수사팀을 꾸려서 불법 사금융 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갑니다.
법정한도를 넘는 고금리 사채, 그리고 폭행, 협박, 심야 방문 등 불법 채권추심, 그리고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모두 다 신고대상이 됩니다.
물론 사금융 업체가 지하로 숨어들 경우에 신용도 낮은 계층이 돈을 더 구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서민금융으로 보완을 하고 불법 사금융은 일단 철저하게 근절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신고전화는 국번없이 1332번입니다.
1332번이니까 피해자들은 적극 신고에 나서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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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도 농촌 출신입니다만, 가끔 집에 가보면 제 또래 친구들은 별로 없고 주로 어르신들만 계시거든요. 이런 현상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다보니까 농어촌은 아무래도 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요즘 귀농·귀촌 인구가 많다고 하는데 아직은 뭐 통계의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가 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귀농 인구, 1000가구가 채 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1만 가구를 넘어서 한 12배 정도 훌쩍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건 일부 지역 얘기고, 농어촌 전체적으로 보면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갑 지나서 60대, 70대, 80대밖에 없어요. (초등학교 보내는 집은 없어요?) 초등학교 보내는 집은 없는 것 같아요.]
얘기들으셨듯이 시골 초등학교 중에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곳이 전국에 100곳이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농촌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은 2인 가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녀 모두 떠나고 노부부만 남는 경우가 그것이죠.
70세 이상이 34%, 60대 30%, 50대 25%로 농촌에 사는 열에 아홉 가까이가 50대 이상의 고령층입니다.
이렇게 고령층이 많기 때문에 정부는 신기술 농업 등 농업의 다변화를 장려하지만 잘 바뀌기가 어려운 이유도 되겠습니다.
젊은 층의 귀농이 늘어야 농촌지역 출산율이 높아지고 지역경제에도 도움될텐데 선순환 고리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고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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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바다에서 극성을 부리는 해파리, 얼마나 위험한지 아십니까? 바다 생태계가 바뀌면서 반갑지 않은 해파리가 날로 늘어나는데, 사람을 쏘는가 하면 고기잡이 조업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
어류들의 생태계를 무산시켜 수산자원이 급격하게 감소되는 효과도, 그런 상황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해수욕장에 대량으로 유입됨으로써 해수욕장의 안전에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물 흐름이 정체된 경기도의 시화호, 지금 보시는 곳입니다.
국내 최대 해파리 서식지로 악명이 높습니다.
이곳에서 해양부가 올해 첫 해파리 퇴치 작전에 나섰습니다.
철 구조물 표면에 하얗게 달라붙은 해파리 유생에 고압의 물을 쏴서 폐사시키는 겁니다.
올 여름에 피해없도록 미리 대비하자는 것입니다.
지난해 여름 경남 통영지역을 덮쳐 여럿을 다치게 했던 커튼 원양 해파리 보고 계십니다. 상당히 징그러운 모습이죠.
긴 촉수로 물고기를 쏴서 마비시킬 만큼 독성이 강하고 번식력도 좋아서 그물안에 한 가득씩 잡히고 있습니다.
참고로 해파리 하면 먹는 음식 떠올리시는데, 지금 얘기하고 있는 국내 연안에서 나는 해파리는 식용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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