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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한푼도 안 내준다…소송 끝까지"

<앵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CJ와의 재산 상속 소송에 대해서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푼도 내줄 생각이 없다며 소송을 끝까지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오늘(17일) 아침 출근길에서 최근 벌어진 형제들과의 재산 상속 소송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 회장은 한 푼도 내줄 생각이 없다고 말해 소송에 전면전으로 나갈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형제들의 소송제기가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들의 주장에는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회장은 더욱이 형제들이 고소를 하면 자신도 끝까지 고소하고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까지 갈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회장은 재산 상속 문제는 선대 회장 때 분배가 됐지만 삼성이 너무 크니까 욕심이 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월 이 회장의 친형이자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남인 맹희 씨는 아버지가 제3자 명의로 신탁한 재산을 이 회장이 형제들에게 알리지 않고 명의를 변경했다며 7000억 원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회장의 누나인 숙희 씨와 차남 고 창희 씨의 유가족도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 회장을 상대로 한 형제들의 소송액은 1조 원에 달합니다.

CJ측은 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미행사건에 대해 사과나 해명없이 그룹 회장의 아버지를 폄하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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