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을 폭로한 김경준(46.수감중)씨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가짜편지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승덕 경희대 행정실장을 1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양 씨를 상대로 가짜편지 작성 지시 여부와 경위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가짜편지의 실제 작성자로 알려진 치과의사 신명(51)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편지 작성 경위와 배후 등을 조사했다.
신 씨는 지난 2월 언론 인터뷰에서 가짜편지를 작성하고 2007년 검찰 조사에서 배후가 없다고 거짓 진술한 것이 양아버지처럼 모시던 양 씨가 시킨 일이며, 양 씨가 당시 "이렇게 해야 김경준이 한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신 씨는 "양 씨는 정권 실세가 뒤에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진술할 내용을 다 지시해줬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검찰 'BBK 가짜편지 지시' 의혹 양승덕씨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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