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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보고서 "리비아 공습작전 어설펐다"

나토 보고서 "리비아 공습작전 어설펐다"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리비아 공습이 이 나라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몰아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세간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작 나토 내부에서는 이 작전에 대한 평가가 매우 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토는 지난 2월 말 작성된 작전평가보고서에서 리비아에 대한 7개월간의 공습작전은 전문화된 기획가나 분석가 없이 진행됐으며 정찰이나 공중급유 분야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 너무 컸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평가보고서의 사본을 입수했다면서 리비아 공습작전이 매우 훌륭하게 이뤄졌다는 서방국가들의 평가는 현실과 다르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이번주 브뤼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나토 회원국들에게 승인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비아 공습작전을 모델로 삼아 나토가 미군에 많이 의존하지 않고도 시리아에 대한 군사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주장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보고서는 리비아 작전의 경우 미군이 지원했는데도 전자통신을 감청하는데 필요한 항공기의 40%밖에 확보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작전의 효율성도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시리아에 대한 군사작전은 리비아의 경우보다 훨씬 복잡하며 어렵다고 미 정부 관리들은 평가했다.

우선 시리아군은 리비아군에 비해 훨씬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첨단 러시아제 대공방어망 능력도 우수해 이를 파괴하는데만도 수주일이 걸릴 것으로 미 국방부는 보고있다.

시리아 반군도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데다 조직력도 약해 나토군이 이들과 협력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나토군 고위간부는 밝혔다.

이 보고서를 검토한 한 유럽국가 외교관은 "시라아에 대한 군사작전 계획은 순수하게 가상의 차원인 것이라고 할지라도 미국의 역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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