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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당분간 문성근 체제…다음 달 비대위로 전환

신임 원내대표 다음 달 4일쯤 실시

<앵커>

민주통합당이 어젯밤(15일) 늦게 지도부 구성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는 문성근 대행체제로 가고 그 이후에 비대위 체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연속 최고위원 회의을 개최한 민주통합당은 자정까지 격론을 벌인 끝에 차기 지도부 구성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일단 한명숙 대표 사퇴로 생긴 지도부 공백은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 차점자인 문성근 최고위원이 대표 권한 대행을 맡기로 했습니다.

대신 문 대표 대행의 임기는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신임 원내대표를 뽑을 때까지로 한정했습니다.

신임 원내대표 선출은 다음 달 4일쯤 실시하기로 했으며, 민주통합당은 이때부터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비상대책위 관리하에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6월 9일에 열어 본격적인 대선 후보 경선 체제로 돌입합니다.

오늘(16일) 최고위원회의 결정은 문성근 대행 체제로 친노 중심의 지도부를 유지하려는 당내 주류 세력의 요구와,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회 출범을 주장한 당내 비노 세력의 요구를 서로 절충한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총선 패배 이후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친노-비노간 갈등이 봉합된 가운데, 12월 대선에 나설 후보 진영들에 당권 경쟁을 위한 각축전이 또 다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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