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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뒤덮은 봄기운…곳곳 봄꽃 구경객 '북적'

<앵커>

오늘(15일) 날씨 정말 따뜻했죠? 경남 합천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갔고, 전국 대부분 지방이 20도를 넘으면서 거리는 봄꽃 구경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다른 봄꽃보다 추위에 강해 가장 먼저 봄을 전한다는 산수유가 황금색 자태로 상춘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마당을 지키고 있는 하얀 목련도 집 안 곳곳에 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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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은 21.7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근교 농장을 찾은 가족들은 따뜻한 봄 햇살 아래 밭을 일구며 봄을 만끽합니다.

소복하게 고개를 내민 봄나물을 캐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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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높이로 힘차게 치솟는 분수.

떨어지는 물줄기 사이로 고운 무지개가 피어납니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는 수상 스키도 등장해 따뜻해진 날씨를 실감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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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흐드러진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도로까지 차지한 사람들은 연분홍 벚꽃 향기에 흠뻑 취했습니다.

올해는 꽃샘추위로 개나리 개화시기가 늦어져 벚꽃과 개나리가 동시에 개화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줬습니다.

[김가람/서울 진관동 : 서울에 살면서 한 번도 못 왔는데,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왔더니 꽃도 많고 사람도 많고 좋습니다.]

기상청은 서울 윤중로 벚꽃의 공식 개화일이 예년보다 5일 늦은 오늘이고 절정은 다음 주말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여의도 봄꽃 축제를 오는 23일까지 1주일 연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강동철,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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