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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3K 쇼' 펼쳤지만…"아깝다, 첫 승!"

<앵커>

이번엔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올 시즌 부활을 노리는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 투수가 SK를 상대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학구장 본부석에 운집한 해외구단 스카우트들 앞에서 류현진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최고 시속 150킬로미터의 직구에 날카로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가미해 SK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4회와 6회에는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8회 투아웃 만루 위기에서 안치용을 마지막 126번째 공으로 삼구 삼진 처리한 뒤 포효했습니다.

8회까지 삼진 13개에 4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첫 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SK 투수진에 연장 10회까지 무득점으로 봉쇄당한 한화는 10회말 마무리 바티스타가 정근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1대 0으로 졌습니다.

잠실에선 LG의 41살 노장 투수 류택현이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KIA전 9회에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통산 814경기 출전을 기록해 투수 역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류택현 다음에 등판한 LG 마무리 리즈는 연장 10회 공 16개를 연속 볼로 던져 네 타자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수치스런 진기록을 세우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삼성은 넥센을, 두산은 롯데를 각각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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