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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묵은 인삼 '모양이…' 효능도 다를까?

<앵커>

충북의 한 인삼 농가에서 12년 묵은 인삼을 수확해서 화제입니다. 12년 동안 땅속에서 자란 인삼 모양은 어떨지 또 몸에는 얼마나 좋을지 궁금합니다.

CJB 홍우표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산비탈 인삼밭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갈고리로 땅을 긁어내자 인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흔히 봐왔던 인삼과는 모양이 다릅니다.

보통 4년 또는 6년근의 인삼은 사람 모양을 띱니다.

하지만 이 인삼은 마치 산삼 이나 장뇌삼 처럼 가늘거나 반대로 뚱뚱한 형태입니다.

현재 인삼은 4년은 백삼, 5년에서 6년은 홍삼용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수확시기를 넘길 경우 뿌리가 썩어 수확량과 경제성이 줄어들어 농가에선 7년 이상 인삼을 재배하질 않습니다.

하지만 이 인삼은 12년 만에 수확을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인삼의 효능은 어떨까?

한 가지 의미있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현동윤/농진청 인삼특작부 인삼과 연구관(농학박사) : 식물학적 특성을 보게 되도 6년 재배삼하고 12년 재배삼의 그 특성은 지금 보시다시피 뇌두가 이렇게 길어진다는 것. 이것이 장뇌삼 형태로 발전이 되는 거죠.]

인삼도 척박한 환경에서 오랜기간 재배할 경우 장뇌삼처럼 자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인삼의 상품화를 위해서는 약리작용과 경제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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