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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미국 "대북 식량지원 중단"

<앵커>

국제사회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됐고, 미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정시간보다 20분쯤 늦게 시작된 안보리 긴급회의는 이번달 의장국인 미국의 제안에 따라 북한 로켓발사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했습니다.

한 시간 반 가량의 첫 회의가 끝난 뒤 의장인 수전 라이스 미국 유엔대사는 북한의 발사가 기존 결의안 1874호 위반이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발사가 실패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입장을 거역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5대 상임이사국 멤버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을 보면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은 어려워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국의 냉정과 자제, 그리고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대북 추가제재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신선호 유엔대사는 안보리 회의장 주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북한 대표부 관계자들도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유엔 안보리 논의와는 별개로 북한에 제공하기로 했던 식량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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