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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발사 강행…135초 만에 끝난 실패작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예고편은 요란했습니다만 135초 만에 산산조각이 나버린 실패작이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상황, 이호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평북 동창리 발사장에서 광명성 3호 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로켓은 발사된 지 2분여 만에 공중에서 두 동강 났고, 백령도 상공을 지나면서 수차례 폭발해 산산조각 났습니다.

로켓의 잔해는 평택과 군산 서쪽 100~150km 공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정책기획관 : 1~2분 정도 비행하다 공중에서 폭발돼 미사일 시험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현재까지 우리 피해는 확인된 바 없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은 백령도 상공에서 1단 추진체를 분리하고, 10여 분 뒤엔 지상 500㎞ 위성궤도에 진입할 예정이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로켓의 추락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북한군의 향후 동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정책기획관 :  북한의 군사도발, 추가적인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한-미가 면밀히 공조하여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출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 1998년 '광명성 1호'로 시작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실험은 세 번 연속 위성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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