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13일) 오전 개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추대했습니다.
이로써 김정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진 지난해 12월 이후 넉 달 만에 북한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까지 장악했습니다.
북한은 다만 앞서 김정일을 기리는 뜻으로 당 총비서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둔 것처럼, 국방위원장 자리도 비워뒀습니다.
북한은 이달 들어 당 대표자회와 최고인민회의를 잇따라 열고, 김정은을 당·정·군의 최고 지위에 추대하면서 공식적인 권력 승계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