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빗나간 로켓 발사 시점, 왜 13일이었나?

<앵커>

북한 문제 취재하는 안정식 기자와 함께 로켓 발사 실패 소식 좀 더 분석해 보겠습니다.

일단 발사 시점이 예상 밖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도 들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발사는 어제(12일) 아니면 내일 아니겠느냐고 예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예고한 날짜는 어제부터였지만 오늘은 최고인민회의라는 대규모 정치행사가 있고, 또 모레는 김일성의 100회 생일로 대규모 생일 행사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발사 시간대도 말이죠, 북한이 예고한 시간은 물론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날이 밝고 나서 즉 9시, 10시쯤 되야 쏘지 않겠느냐라는 예상이 많았었는데요.

발사 시간을 보면 7시 39분, 상당히 이르지 않습니까?

결국 아마도 외부에서 요격을 한다 어쩐다 상당히 시끄러우니까 일부러 좀 기습적으로 발사를 하지 않았느냐 라는 추정도 가능한데요.

이걸 보면 북한의 의사결정이라는게 역시 일반적인 예상의 수준을 뛰어 넘는다라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이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