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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발사 실패했지만 명백한 도발" 비난

<앵커>

국제 사회의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서 미국 정부는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주영진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 백악관이 직접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미국의 대외정책을 담당하는 국무부가 아닌 백악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이 발표가 됐는데요, 그만큼 미국정부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록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가 실패하긴 했지만,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번 도발행위는 지역 안보를 위협했을 뿐 아니라 국제법규와 자신들의 약속을 위배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주민들이 굶주리는 동안에도 무기와 선전용 과시를 위해 돈을 낭비했다면서,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은 북한의 안보를 지켜주지 못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한국시각으로 오늘(13일)밤 11시에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이번 달 의장국인 미국의 요구에 따라 열리게 되는 만큼 추가 대북조치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후견인 역할을 해온 중국의 대응이 변수인데요, 앞으로 일주일 정도의 협의를 거쳐 북한의 로켓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의 사용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위반한 행위라고 강력하게 규탄하는 내용의 새로운 결의나 의장 성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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