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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박찬호, 눈부신 역투…첫승 신고

<앵커>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가 국내 데뷔전에서 눈부신 역투를 펼치며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구장 만원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등판한 박찬호는 긴장한 듯 1회 볼넷 두 개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았습니다.

최고구속 147km의 직구와 직구처럼 날아오다 타자 앞에서 꺾이는 컷 패스트볼이 위력을 떨쳤습니다.

2회에는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고, 3회에는 단 세 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했습니다.

홈팬들은 박찬호를 연호했습니다.

박찬호는 7회 안타 2개를 내준 뒤 원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안타 4개를 맞았고, 삼진은 5개 잡았습니다.

구원 송신영이 2타점 2루타를 맞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김태균이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까지 폭발한 가운데 박찬호는 고국에서 감격적인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박찬호/한화 투수 : 긴장도 많이 됐고, 팀한테도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의미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해 챔피언 삼성은 12안타를 몰아치며 3연패 뒤 첫 승을 거뒀습니다.

LG는 오지환의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3연승의 롯데를 눌렀고, 넥센은 강정호의 홈런으로 SK의 연승을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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