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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발사 임박…'접경' 단둥에서 본 북한은

<앵커>

북한에 직접 가볼 수는 없지만 북중 접경도시 단둥에서 로켓 발사 초읽기에 들어간 북한의 분위기 살펴봤습니다.

김석재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중 접경도시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의 신의주입니다.

로켓발사가 임박했지만 북한 주민들은 평범한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어준비를 하는 어민들과 보급품을 나르는 주민들 모두 바쁜 모습입니다.

하지만 단둥에서 만나본 북한사람들은 로켓발사에 긴장감을 느끼는 듯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단둥 거주 조선족 : (보시기에 지금 북한사람들이 어떻습니까?) 글쎄요. 다 그렇죠. 보다시피 그냥 그래요.]

일부 중국인들은 북한의 로켓발사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분위기가 우세했습니다.

[단둥 주민 : 별다른 느낌없습니다. 발사위치가 단둥하고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습니다.]

오는 15일 태양절, 즉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앞두고 각종 물품의 북한반입도 크게 늘었습니다.

꽃과 과일, 식료품 등 특히 생활용품이 주를 이뤘습니다.

로켓발사로 내부 체제안정을 꾀하고 태양절 배급으로 민심을 달래려는 북한의 속셈이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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