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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실종 여대생 "익사" 결론, 사망 경위 조사중

<앵커>

부산에서 실종된 지 8일 만에 호수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의 사인이 익사로 밝혀졌습니다.

정말 실족 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닌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산책을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문 모 씨의 사망 원인이 익사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를 맡은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어제 문씨의 부검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8일째 연락이 두절됐던 문씨의 시신은 어제 낮 3시 반쯤, 부산 해운대 대천공원 호수에서 발견됐습니다.

[김범석/부산 소방본부 특수구조대 : 시야가 내려가면 한 50cm정도 나오거든요. 발견하게 된 경위가 다리를 먼저 만지게 돼 확인해보니 사체가 맞더라고요.]

시신에는 특별한 외상의 흔적이 없었습니다.

[정연홍/부산 해운대경찰서 강력팀장 : 이어폰을 끼고 있던 상태고 옷은 입고나온 그 상태였다. 아주 깨끗하더라.]

문 씨는 지난 4일 밤 11시 50분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어머니와의 전화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 됐습니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CCTV를 확인해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어제 수사전담반을 만들고 공개 수사에 돌입한 뒤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결과 문씨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문 씨가 호수 근처에서 실족해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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