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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 두산 상대 국내무대 데뷔전

<앵커>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가 지금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이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찬호 선수가 청주 구장의 많원 관중 앞에서 두산을 상대로 역사적인 국내 무대 데뷔전에 나섰습니다.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다소 긴장한 듯 제구가 흔들리면서 1회 첫 타자 이종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습니다.

3번 김현수를 첫 삼진을 잡았지만 수비실책과 볼넷으로 투아웃 1-3루 위기에 몰렸는데,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이후로는 안정을 찾았습니다.

위력적인 컷패스트볼을 앞세워 2회를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삼자 범퇴로 넘겼고, 3회에는 단 세 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했습니다.

4회 투아웃 이후 최준석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5회 고영민을 삼진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박찬호는 7회 원아웃 1-2루 위기에서 기립박수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안타 3개,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다섯 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최고 구속은 147km.

한화가 7회 현재 5대 0으로 앞서 박찬호 선수가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조금 전 끝난 프로배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는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누르고
3승 1패로 5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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