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군 당국, 미군과 공조해 북 로켓 추적체제 돌입

<앵커>

이래서 우리 군은 지금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군과 공조해서 로켓 움직임을 추적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은 북한 장거리 로켓의 움직임을 발사단계부터 철저히 추적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주일미군의 공중감시 정찰기 '코브라 볼'과 미국의 조기경보위성 DSP가 로켓 발사를 위한 가열 과정을 감지해 발사 징후를 포착합니다.

로켓이 발사된 이후에는 화염을 쫓아 로켓의 궤적을 찾아냅니다.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도 각각 1000km 정도의 범위를 맡아 로켓 추적에 동참합니다.

미국의 이동식 레이더 SBX-1,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들도 총출동해 그물 같은 추적망을 구축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2009년 발사 때 놓쳤던 3단 추진체의 궤적까지도 이번엔 제대로 잡아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끝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추적할 수 있는 체제를 지금 다 갖춰놓고 있습니다.]

발사가 완료된 뒤에는 잔해 수거 작업이 진행됩니다.

해군은 변산반도 서쪽 공해상에서 1단 추진체의 잔해를 수색하기 위해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을 투입했습니다.

군은 발사 징후가 포착되는 즉시 위기조치반을 가동하고, 북한의 다른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