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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중진들 엇갈린 운명…홍사덕 낙선, 정몽준 7선

<앵커>

이번 선거에서 정치 생명을 걸었던 여야 중진들이 꽤 많았습니다. 운명은 역시 엇갈렸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친박계 중진으로 6선인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

여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 서구를 떠나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도전장을 냈지만 낙선했습니다.

같은 6선의 정몽준 후보는 동작을에서 7선에 성공하며, 대권 도전의 기회를 남겨 뒀습니다.

[정몽준 새누리당 당선자/서울 동작을 : 정말 민심은 천심이라 생각하고 평소에도 정말 우리 주민 한 분 한 분 뵐 때 정말 소중하게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친이계 좌장인 4선의 이재오 후보도 은평을에서 박빙 승부 끝에 득표율 1.1%p 차이로 기사회생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마지막 대표를 지낸 4선의 홍준표 후보와, 당 사무총장인 3선의 권영세 후보, 4선의 김영선, 3선의 전재희 후보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정세균 후보가 지역구를 전북에서 서울 종로에 옮겨 5선에 도전해 5000여 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정세균 민주통합당 당선자/서울 종로 : 종로구민 여러분들의 민주회복과 민생회복에 대한 기대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반면 여당 성향이 강한 송파에 도전장을 낸 4선의 천정배 후보는 46%의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낙선했습니다.

서울 광진을의 추미애 후보와 경기 부천, 오정의 원혜영 후보는 4선에 성공했고, 박영선, 김진표 후보도 세 번째 배지를 달며 19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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