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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풍당당…지역구 19명 '역대 최대' 국회 입성

<앵커>

또 이번엔 양당 대표도 모두 여성이었고 그 어느 때보다 여성 의원들에 바람이 강하게 불었습니다. 지역구 19석을 포함해서 모두 47명이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야 모두 여성 지도자들이 선거전을 진두지휘한 만큼 총선 결과에서도 여풍이 거셌습니다.

전체 246석의 지역구 의석 가운데 여성 의원이 당선된 곳은 19석으로 18대보다 5석이 늘었습니다.

비례대표로 등원하는 28명을 포함하면, 여성의원은 모두 47명으로 15.7%를 차지합니다.

16대 16명, 17대 39명, 18대 41명과 비교할 때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과 민주통합당 이미경 의원은 5선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4선의 추미애 의원과 박영선, 인재근 의원 등 민주통합당은 모두 24명의 여성 의원을 당선시키며 여풍을 주도했습니다.

여성 공천 비율이 6.9%에 그쳤던 새누리당은 지역구 4석에 비례대표 13명을 더해 17명의 여성의원을 배출하는데 그쳤습니다.

[김희정/새누리당 당선자(부산 연제구) :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우리 연제구민 여러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야권 단일후보인 심상정 공동대표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신승한 통합진보당은 5명, 자유선진당은 비례대표 1명만을 국회로 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나선 여성 후보자는 모두 63명.

18대 총선 때 132명에 비해 절반 밖에 안 돼, 여성 후보의 성적이 초라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여성 의원들이 대거 승리하면서 이들의 입지는 더욱 굳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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