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부동산신탁시장의 자산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달 부동산신탁회사의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을 상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사업장별 현장 실태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점검대상은 한국토지신탁, 대한토지신탁 등 7곳으로 부동산신탁시장 규모는 1조 39억 원에 달합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탁회사의 건전성도 나빠졌을 것으로 보고 현장점검에서 토지매입 상황과 분양률 등 사업 진행상황을 꼼꼼히 따져볼 계획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장점검이 끝난 뒤 점검결과를 토대로 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한 추가 대책 마련을 검토할 것"이며 "상반기에는 부동산 펀드 운용실태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