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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수 "8개 구단도 많다" 발언에 비난 여론 속출

프로야구 NC의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 장병수 사장이 지금 8개 구단도 많다는 뜻의 발언을 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장병수 롯데 사장은 KBO 이사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국내 사정엔 6개 구단이 적당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병수/롯데 사장 : (일본이) 1억 2000인데 12개입니다. 우리나라는 6개가 맞습니다. 지금도 8개가 벅찬 거예요. 사실.]

그러면서 NC의 창단 자체가 문제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작년에 첫 단추를 잘못 끼워놓으니까 올해 엉망이 된 거예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야구인 전체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NC의 1군 진입은 물론 10구단 창단에도 반대했습니다.

[야구단 늘리면 다 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그건 무책임하게 아닐까요?]

파문이 일자 롯데 측은 관중동원 문제를 거론한 것이라며 해명하고 나섰지만, 팬들의 비난 여론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KBO 이사회에서는 3시간의 격론 끝에 NC의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한편 올해 아시아시리즈는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한국시리즈 챔피언과 롯데를 참가팀으로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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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상 악몽을 겪었던 클리블랜드의 추신수 선수가 또다시 손에 공을 맞았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추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시속 153km 강속구에 왼손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한동안 괴로워하며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6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골정상을 당했을 때와 거의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정통으로 맞지 않고 공이 스치 듯 지나가,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추신수는 지난 6일에도 머리로 날아오는 공을 가까스로 피해 위기를 넘기기도 했고, 벌써 두 번이나 공에 맞았습니다.

추신수가 몸쪽 공에 약점을 보였기 때문에 상대 투수들이 몸쪽 승부를 걸고 있는 건데 추신수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추신수는 어제 몸에 맞고 나가자마자 다음 타자 산타나의 타석 때 시즌 첫 도루를 기록하며 허를 찔렀고, 산타나의 안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추신수는 8회말에는 2루수 글러브를 튕기는 강습 안타를 뽑았습니다.

하지만 팀은 4대 2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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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의 다양한 동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넘치는 끼와 톡톡 튀는 개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리키 파울러 등 동료 골퍼 3명과 함께 지난해 발표한 뮤직비디오입니다.

왓슨은 재미있는 의상과 함께 랩 실력을 뽐냈습니다.

[버바 왓슨 : 짹! 짹! 나는 하루 종일 버디(새)를 원한다. 보기는 가라. 헤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10만 건마다 1000달러씩 기부되는데 벌써 380만 건이 넘었습니다.

왓슨은 늘 색다른 훈련으로 골프를 즐깁니다.

[저쪽에서 샷을 해 지붕을 넘겨 욕조에 빠뜨려 보겠습니다.]

[사흘 뒤 PGA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데 저는 이렇게 연습합니다.]

장난기만큼 눈물도 많은 왓슨은 선행으로도 유명한 따뜻한 남자입니다.

왓슨의 티샷이 300야드 넘을 때마다 300달러씩 암환자에게 기부되고, 지난해 일본 대지진 때는 5만 달러를 내놓았습니다.

왓슨은 마스터스 우승으로 세계랭킹 16위에서 4위로 껑충뛰었고, 넘치는 개성으로 인기도 껑충 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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